◀ 앵커 ▶
매주 문화 소식을 전하는 불금, 조조할인입니다.
코로나19로 해외 무대에는 설 수 없지만 온라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가요가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김영대 음악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아쉽게도 BTS가 그래미 상 받지 못했는데, 어떤 의미 남겼나?
◀ 김영대/음악평론가 ▶
그래미는 후보지명 자체가 의미가 있는 상. 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보다는 후보에 올랐고 공연했다는 사실 자체가 기억될 것. 그래미도 오스카처럼 열린 모습을 보여줬으면합니다.
◀ 앵커 ▶
Q1. BTS도 BTS인데 요즘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가 연일 K팝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 김영대/음악평론가 ▶
요즘 문화 관련 기사를 보면 '로제' 관련 내용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블랙핑크의 메인 보컬인 '로제'가 데뷔 이후 첫 솔로 싱글 앨범을 발매하면서 연일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매 전 앨범 선주문만 전 세계 50만 장. 여성 솔로 가수로서 단일 음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타이틀곡인 <온 더 그라운드>는 앨범 공개와 동시에는 51개국 아이튠즈 순위 차지.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 뮤직의 뮤직비디오, 유행 지수 등 5대 차트를 석권했습니다.
◀ 앵커 ▶
Q2. 신곡 <온 더 그라운드>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넘어섰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 김영대/음악평론가 ▶
지난 12일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24시간 만에 416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공개 당일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했는데요. 기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보유했던 3600만 조회수를 8년 만에 갱신한 것으로 19일 현재는 9500만 뷰를 달성하고 있다. 이에 외신들도 앞다투어 반응을 보도했는데 음악 매체 '빌보드'는 뮤비를 공식 게재하며 아티스트성을 극찬했고, 영국에서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엄청난 기록 세웠다 성공적인 데뷔라며 호평했는데요.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의 NBC '지미 팰런 쇼'에서 무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앵커 ▶
Q3. 미국의 '지미 팰런 쇼'에서 이번 신곡을 소개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
◀ 김영대/음악평론가 ▶
'지미 팰런 쇼'는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지미 팰런이 진행을 맡은 미국 최고 토크쇼입니다. 지금까지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힐러리 클린턴 같은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슈퍼스타가 출연한 프로그램인데요. 국내에서는 BTS와 블랙핑크가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16일 지미 팰런의 "로제의 새로운 프로젝트 데뷔 무대"라는 소개 멘트와 사전에 촬영한 로제 공연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 현지 반응 설명.
◀ 앵커 ▶
Q4. 세계인들이 한국 가수들에게 주목하는 힘이 엄청난 것 같은데 그 배경은 뭘까요?
◀ 김영대/음악평론가 ▶
음악에서의 보편성. 대체적으로 K팝 노래에 담긴 메시지가 건전하고 희망을 주는 그런 메시지가 담긴 노래가 많고 거기에 높은 수준의 음악이나 화려한 퍼포먼스 등으로 주목. K팝만이 가지는 독특한 예술성이나 트렌디함에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 앵커 ▶
Q5. K팝의 세계 진출 앞으로 보강해야 할 점이 있다면?
◀ 김영대/음악평론가 ▶
예전, 2010년대에는 한국의 아이돌을 영혼이 없는 음악이나 만들어진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어 공장형 아이돌이라는 평가들이 있었다. 현재는 싸이, BTS, 블랙핑크 등 다양한 한국의 가수들이 외국 시장 진입에 성공을 보이고 있지만, 음악을 하는 예술가로서 자신의 생각이나 인문학적 소양 같은 것들을 더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
◀ 앵커 ▶
네, 오늘 이른 아침부터 반가운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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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조할인] 블랙핑크 '로제', K팝 새 역사 쓰나
[조조할인] 블랙핑크 '로제', K팝 새 역사 쓰나
입력
2021-03-19 07:44
|
수정 2021-03-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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