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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중 고위급 회담 종료…"이해 일치 분야 있어"

첫 미중 고위급 회담 종료…"이해 일치 분야 있어"
입력 2021-03-20 07:14 | 수정 2021-03-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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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이틀 동안 모두 세 차례 회담에서 미중 양국은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했지만 이해관계가 일치된 분야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첫 미중 고위급 회담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종료됐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이틀 동안 중국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 차례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회담 직후 미국 대표단은 "중국과 광범위한 이슈에서 힘든 협상을 했다"면서 "강력하고 직접적인 회담이었지만 강대국 간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분야를 발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측 대표단도 "미국과 건설적이며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은 첫날부터 양국이 한 시간 반 동안 서로를 공개 비난하면서 미국은 "중국이 국제 질서를 위협한다"고 비판했고, 중국은 "미국 측 의견에 불과하다"고 맞받아치면서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에 열린 3차 회담에서는 미국이 "중국과 광범위한 문제에서 강경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이어갔다"면서 "앞으로도 정상적 외교 채널을 통해 양국이 계속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북한과 이란 문제 등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눴으며, 중국도 회담 직후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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