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페이스북, 가상현실 키보드 공개…이유는?

페이스북, 가상현실 키보드 공개…이유는?
입력 2021-03-22 07:41 | 수정 2021-03-22 07:47
재생목록
    ◀ 앵커 ▶

    내 생각을 읽는 컴퓨터,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뇌에서 보내는 신호를 읽어내는 가상현실의 키보드를 공개했습니다.

    실리콘밸리 현지 언론인 연결돼 있습니다.

    손재권 대표님, 안녕하세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그러니까, 뇌에서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가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기를 페이스북이 개발했다고요.

    자세하면서도 간단히 설명 좀 해주시죠.

    ◀ 손재권/더밀크 대표 ▶

    네. 페이스북의 가상-증강현실 연구부서인 ‘리얼리티랩’에서 손목의 근육을 감지해서 컴퓨터를 작동하는 팔찌를 선보였습니다.

    지금 PC에 글을 입력하려면 마우스로, 스마트폰에서는 손가락을 쓰지 않습니까.

    이제 가상, 증강현실 기기에서는 손목으로 움직여서 글자를 입력하게 됩니다.

    이 팔찌는 뇌가 근육에 보내는 신호를 감지해서 사람의 손동작을 읽어내는 기기입니다.

    근전도 검사법이라는 기술인데요.

    골격근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측정하고 기록합니다.

    가상현실 속에서 물건을 잡거나 움직일 수 있고요.

    키보드가 없이도 손가락들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글자를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페이스북이 이런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다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페이스북은 현재 20억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앱은 애플이나 구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다음 컴퓨터로 가상현실, 증강현실로 꼽고 오큘러스라는 기기를 만들어서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입출력 장치를 고민하게 됐고 손목의 근육으로도 원하는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기기를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지금 AR안경이라고 하는 증강현실 안경도 개발 중인데요.

    앞으로 수년내 안경형 컴퓨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어쩐지 영화 '마이노리티 리포트'에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컴퓨터를 다루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 분 얘기 자주 전해드리는데, 세계 최고의 부자, 괴짜 최고경영자죠.

    관심이 우주까지 뻗어가는 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던데요.

    이번엔 어떤 뉴스가 있었나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사실 21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경영자로 꼽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테슬라 CEO를 하면서 화성이나 달 여행을 하는 항공우주 회사 스페이스X도 창업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라는 타이틀 외에 ‘테크노킹’ 이라는 직함을 붙였습니다.

    사장, 회장이라기 보다 테크노킹으로 불러달라는 것입니다.

    상식을 깨는 행동인데요.

    테슬라 CFO의 직함도 ‘코인 마스터’라고 올렸습니다.

    이게 농담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넣어서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한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직함을 바꾼 이유는 뚜렷하게 설명하지는 않았는데요.

    사실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회사 이상의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가가 지난해 크게 오른 것도 실적보다는 테슬라가 지닌 상징성과 기대감 때문인데요.

    비트코인을 회사 차원에서 매입하는 등 리스크는 높지만 시대를 앞서가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급격히 오르다가 최근엔 많이 하락해서 지난주 5.6%가 빠졌고 한달새 16.83%나 내렸습니다.

    앞으로 일론 머스크의 일거수 일투족과 말 한마디 한마디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텐데요.

    한국에서는 특정 인물의 발언보다 회사의 실적을 보고 투자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합니다.

    ◀ 앵커 ▶

    '테크노킹', '코인 마스터',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딱 알 수 있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이 원격진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구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네. 미국의 1위 이커머스 회사 아마존은 그동안 시애틀 본사 직원들에게 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케어를 시행해 왔는데요.

    이를 미 전역의 직원에게 확대하고 조만간 다른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케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24시간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코로나19 검사부터 독감 예방접종, 처방 요청까지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로 원격진료 형태지, 때에 따라 직접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아마존 협력사에서 시애틀 지역 내 환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2019년 시애틀 본사와 주변 직원들을 대상으로 파일럿으로 서비스를 해와는데요.

    올 여름에는 미 전역에 있는 아마존 직원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은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했구요.

    아마존 고라는 무인 상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웹서비스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아마존은 약국 서비스를 통해 약 배달 서비스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아마존의 새로운 도전이 주목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실리콘밸리 더밀크 손재권 대표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