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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황어가 돌아왔다…시민들도 '반색'

'봄의 전령' 황어가 돌아왔다…시민들도 '반색'
입력 2021-03-23 07:34 | 수정 2021-03-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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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직도 날이 쌀쌀하지만 봄의 전령인 황어떼가 올해도 울산 태화강에 찾아왔습니다.

    황어들은 수심이 얕은 곳에 자리 잡고 산란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김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인 팔뚝만한 물고기 떼가 물살을 가르며 이리저리 헤엄칩니다.

    평균 몸길이 15cm에서 20cm인 이 물고기는 대표적 회귀성 어종인 황어.

    산란기가 다가오면 몸 전체에 황갈색 줄무늬를 띕니다.

    "저기 딱 보이죠, 황어랑 잉어랑 어떻게 색깔이 달라요?"

    울산 태화강에선 매년 3월 중순쯤부터 황어를 볼 수 있습니다.

    황어는 하천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일생을 살다가 3월이 되면 알을 낳기 위해 하천으로 이동합니다.

    평년보다 낮은 기온 탓에 지난해에 비해 개체 수는 줄었지만,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어종이라 시민들은 반가운 마음입니다.

    [손경민/울주군 범서읍]
    "물고기들이 예뻐요. 검은색도 예쁘고 줄무늬 약간 점 같은 것도 있는 게 예뻐요."

    [권말용/울산 우정동]
    "알 낳으려고 다시 강을 찾아온다는 거 자체가 신기하죠. 지금 내가 저 위에서 왔는데 저쪽 다리 밑에도 몇 마리 있더라고요, 이 황어가."

    하천 중류에 머물며 3만에서 5만 마리의 알을 낳은 뒤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황어떼.

    [홍길순/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사무처장]
    "주 중에 비가 온다고 하니까. 원래 비가 오고 난 후에 황어가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로서는 개체 수가 상당히 적은데 그때쯤 되면 많은 개체 수가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울산시 보호어종으로 등록된 황어를 포획하다 적발되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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