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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4차추경 오늘 처리" vs 야당 "대폭 삭감"

여당 "4차추경 오늘 처리" vs 야당 "대폭 삭감"
입력 2021-03-24 06:30 | 수정 2021-03-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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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차 재난지원금은 어떻게 돼 갈까요.

    원래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아가 합의했었는데요.

    민주당은 그 합의 대로 오늘 처리한다고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선거용이라면서 더 깎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 앵커 ▶

    LH 특검 등과 관련한 여야 실무협상도 입장차만 확인한 채,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오늘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지난 12일 여야 원내대표가 직접 만나 합의한 일정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단 겁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어제)]
    "민주당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서 추경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안이 선거를 앞둔 졸속 예산안이라 사업별 심사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특히 일자리사업 예산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지난 12일)]
    "선거용으로 급조된 현금살포용 총체적 부실추경일 뿐만 아니라 (청년) 취업 희망고문용 일자리 추경입니다."

    여야가 어젯밤까지 예산 항목과 액수 조정에 나섰지만, 원안을 고수하는 여당과 대폭 삭감을 주장하는 야당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 결국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여야는 LH 사태 관련 특검과 국정조사,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위한 실무협상도 본격 가동시켰지만, 여기서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돌아섰습니다.

    [김성원/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특검의 추천 그 다음에 규모, 기간 이런 것에 대해서는 각 당에서 좀 더‥ 다음 회의에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의원 전수조사) 제안된 방식은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서 한다'라는 안과 또 제3의 안에 관해서 같이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 대상에 부산 엘시티 분양 의혹을,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대상에 청와대 직원들을 포함시키자는 입장이어서 향후 협상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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