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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하고, 경찰차 들이받고…음주사고 잇따라

역주행하고, 경찰차 들이받고…음주사고 잇따라
입력 2021-03-24 07:07 | 수정 2021-03-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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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로 음주 단속이 뜸해진 틈을 타 음주 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단속을 위해 출동한 경찰차를 음주 차량이 들이받는가 하면, 대낮에 초등학교 앞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적발된 운전자도 있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2일 밤 9시쯤.

    흰색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가더니 비틀거리며 도로를 역주행합니다.

    이 차량은 신호를 어기고 직진하다 맞은편에서 오는 SUV를 들이받고는 도망쳤습니다.

    [목격자]
    "펜스 쪽으로도 한번 더 충돌했고요. 그러면서 계속 반대편서 오는 차량들하고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승합차 운전자는 40대 남성 이 모 씨.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 이상이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뒤 도망친 혐의로 이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새벽 0시 반에는 음주운전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앞을 막아선 경찰차를 치고, 그 옆에 있던 택시까지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25%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경찰 두 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주 차량이 막고 있던 저희 순찰차의 앞부분을 치고, 그리고 튕겨져나가 맞은편에 있던 택시의 운전석 부분을 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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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에는 대낮에 초등학교 앞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있던 운전자는 몸을 가누지도 못했는데 경찰이 마약 간이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음주운전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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