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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MB 아바타…보수 위장한 극우"

"오세훈은 MB 아바타…보수 위장한 극우"
입력 2021-03-25 06:09 | 수정 2021-03-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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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간 난타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박영선 후보 측은 맞상대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거론하며 MB 아바타 '이명박 시즌2'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대진표가 확정되자 선거는 지금부터라며 오세훈 후보와의 일전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 자신의 서울시민 재난위로금 10만원 공약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이 적어도 전국 평균 정도의 (소상공인) 매출 회복으로는 끌어올릴 필요가 있겠구나…(재난지원금을) 위로금 형태로 드릴 필요가 있겠다."

    맞상대 오세훈 후보에 대한 공세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몇 차례 말이 바뀐 오 후보의 해명은 BBK 의혹 당시 이명박 후보와 똑같다며 MB 아바타라고 몰아세웠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명박 시즌2'를 허용할 수는 없습니다. (허용되면)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민주화, 공정의 이 부분이 다시 후퇴할 것입니다."

    측면 지원에 나선 민주당은 2년 전 오 후보의 태극기 집회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19년 10월 3일)]
    "최악의 대통령, 독재자 문재인을 헌정 유린의 죄목으로 파면한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태극기 집회에서 대통령 파면을 선동한 걸 보면, 오 후보가 내세우는 합리적 보수는 표를 얻기위한 위장전술일뿐이라는 겁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MB 아바타를 넘어서서 극우 정치인입니다. 촛불정신을 부정하고 이명박, 박근혜 구출하기에 혈안이 된 태극기 부대와 손잡은 극우 정치인(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유치원 무상 급식에 이어 어르신 점심도 서울시가 무상 지원하겠다며 정책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연일 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과를 강조하는 글을 SNS에 올린데 대해 박 후보는 "피해여성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며 "좀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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