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 속 작은 공연장, 조조할인입니다.
진한 선글라스와 수염, 그리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2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희망과 위로를 노래해 온 가수 박상민 씨가 스튜디오에 나와주셨습니다.
잠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른 아침부터 노래 불러주셨는데 소감은?
◀ 박상민 ▶
요즘 노래 부를 수 있는 무대나 환경이 많이 없는데 아침 뉴스에서 이런 코너가 있어서 노래를 부를 수 있으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값진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 앵커 ▶
직접 노래를 들으니 변치 않은 음색과 특유의 창법이 한결같다. 비결이 있을까요?
◀ 박상민 ▶
사람들이 저를 보면 짙은 선글라스와 수염이 주는 강한 이미지 때문인지, 술이나 담배를 좋아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담배와 술을 못 한다. 곧 데뷔 30년이 되어가는데 가수로서 이런 점이 노래를 부르는 것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고 외국 노래나 우리나라 노래, 젊은 가수들 노래를 다양하게 듣고 부르며 연습도 많이 하면서 감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 앵커 ▶
네, 최근 복면가왕 나오셔서 인터뷰하신 영상 준비했는데요. 잠시 보시고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14개월 동안 죽어있었다는 한마디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은데… 베테랑 가수로 코로나 19 전,후 활동 어떻게 달라졌나?
◀ 박상민 ▶
연예인이 힘들다고 하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실까 봐 평소 힘든 이야기를 잘 하지 않지만,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는 정말 매일 노래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는 공연이나 무대가 없었다. 예전에는 노래 부를 일이 많아서 어떤 노래를 불러도 가사가 자연스럽게 나왔는데 요즘에는 한 번씩 원곡을 듣고 가사를 한 번 숙지한다. 가사를 까먹을 정도로 무대 오를 일이 많이 없어졌다. 모두가 힘든 시기 잘 극복해서 스스로 하고 싶은 일 하며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 앵커 ▶
많은 히트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몇 소절 불러주실 수 있을까요?
◀ 박상민 ▶
개인적으로는 제 노래 중에 '하나의 사랑'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30초 정도 부를 예정)
◀ 앵커 ▶
연예계 '기부왕' 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부 많이 하는 걸로도 유명하신데 선행을 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박상민 ▶
인상과 다르게 스스로 생각했을 때 마음이 여리고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선한 마음을 물려받은 것 같다. 공연이 예전처럼 많지 않아서 금전적인 기부는 많이 못 하고 있지만, 제가 가진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많은 분들 돕고 싶습니다.
◀ 앵커 ▶
앞으로 활동 계획이나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다면?
◀ 박상민 ▶
3개월에 한 번씩은 가수로서 노래 하나씩은 팬들에게 선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곡 작업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4월에 지방에서 콘서트 계획 중에 있고 다른 것보다 모두가 건강히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앵커 ▶
네, 다음 달 진행하시는 콘서트.
모두가 건강하게 마무리 맺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자리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투데이
[조조할인] '박상민' 라이브 인터뷰
[조조할인] '박상민' 라이브 인터뷰
입력
2021-03-26 07:43
|
수정 2021-03-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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