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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500명대' 확진…전국적 재확산 우려

연일 '500명대' 확진…전국적 재확산 우려
입력 2021-03-28 07:02 | 수정 2021-03-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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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교회나 직장 등을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봄철 야외 활동이 늘고 재보선, 부활절 등 대형 행사까지 예고돼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어젯밤 9시까지의 환자 수는 전날 동시간 대비 12명 늘어 오늘도 5백명선이 될 전망입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북 증평군 한 교회 건물의 카페.

    지난 25일 이 카페를 운영하는 가족 중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일가족 4명으로 감염이 퍼졌습니다.

    이어 첫 확진 불과 사흘 만에 교회 신도와 가족 등 모두 27명으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예배를 마친 교회 신도들이 이 카페에서 마스크를 벗고 모임을 가졌다가 연쇄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5명, 5일째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36일 만에 다시 5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확진자가 60%를 넘지만, 비수도권 증가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충북 증평 교회, 강원도 동해 음식점 등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57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한 겁니다.

    방역당국은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데다, 재보궐 선거나 부활절 등 대형 행사들도 예고돼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9만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중 57명이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백신 접종 2주 이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많았는데 코로나19의 잠복기가 2주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백신을 맞았거나, 혹은 백신을 맞고 면역이 형성되기 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효과가 없는 게 아니라며, 면역이 빨리 형성되도록 서둘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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