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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김정은 만날 의향 없어…트럼프와 달라"

"바이든, 김정은 만날 의향 없어…트럼프와 달라"
입력 2021-03-30 06:17 | 수정 2021-03-3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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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접근 방식은 트럼프 행정부 때와 많이 다를 거라며 이른바 '톱다운 방식'의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외교의 방식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것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접근 방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많이 다를 거라며, 이른바 '톱다운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외교 방식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것도 포함되나요?) 그의 접근 방식은 상당히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의도하는 바가 아닙니다."

    지난 25일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에서, 아무런 조건도 없이 북미 정상 간 만남을 갖진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를 흔들지 못할 거라며 한국, 일본과의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미국과 한국, 일본은 북한의 이 같은 도발에 맞서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데 있어 단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후반쯤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에선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도 이번 회의를 거쳐 윤곽이 잡힐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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