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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다시 열렸다…좌초 선박 완전 부양

수에즈 운하 다시 열렸다…좌초 선박 완전 부양
입력 2021-03-30 06:19 | 수정 2021-03-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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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에즈 운하의 물길을 막았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 7일만에 다시 떠올랐습니다.

    즉시 수에즈 운하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물 위에 떠올라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에 좌초한 지 이레 만입니다.

    수에즈 운하 관리청은 수위가 평소보다 45센티미터 정도 높은 만조 때에 맞춰 총력전을 벌인 끝에 선박을 완전 부양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물 위에 떠오른 에버기븐호는 운하 대기 구역인 그레이트비터 호수까지 자체 동력을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뱃길은 즉시 다시 열렸습니다.

    현재 운하에 대기 중인 선박은 모두 367척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24시간 운하를 가동하더라도 체증을 모두 해결하려면 나흘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수에즈 운하는 완벽하게 안전하고 모든 선박이 사고 없이 지난다면서 이번 사고의 책임이 선장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버기븐호의 선주에게 이번 사고로 발생한 손실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에즈 운하를 운영하지 못하면서 이집트는 매일 천4백만 달러, 한화 158억원 씩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고, 전 세계 해운산업 전체가 입은 피해는 매일 10조 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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