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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오세훈 첫 TV토론…'내곡동·부동산' 공방

박영선-오세훈 첫 TV토론…'내곡동·부동산' 공방
입력 2021-03-30 07:10 | 수정 2021-03-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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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어젯밤 MBC 100분 토론에서 처음으로 1:1 토론을 벌였습니다.

    부동산 문제 등 이번 선거 쟁점을 놓고 두 후보 모두 일진일퇴의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토론이 시작되자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추가 보상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후보 처가가) 보금자리 주택단지 안에 단독주택용지를 특별분양을 또 받은 것입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처갓집 재산인데 그걸 제가 어떻게 정확히 알겠습니까?"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금 계속해서 거짓말, 말 바꾸기…MB하고 어쩜 그렇게 똑같으십니까?"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자꾸 MB하고 연상시키려고 노력하시는데요."

    오 후보가 지난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참석했는지 여부를 두고도 불꽃이 튀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량 현장에 가셨습니까, 안 가셨습니까."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안 갔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세 사람이 다 똑같습니다 증언이. 까만색 선글라스를 끼고 왔고 키가 크고 오세훈 후보였고."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옛말에 삼인성호라고 있습니다. 3명만 없는 호랑이를 봤다고 해도 호랑이가 있는 게 된다 하는 속담이죠."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이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히며,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 문제로 역공을 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민 여러분.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문재인 정부 참 정말 몹쓸 짓을 시민 여러분께 또 국민 여러분께 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문재인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영선이 시장이 되면 부동산 정책,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토론에선 10년 전 오 후보의 무상급식 반대, 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문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것(무상급식)이 시장의 직을 걸고 그렇게 내던질 일이었습니까?"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 수십 차례 사죄를 드렸는데 혹시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서 사죄하실 마음 있으신가요? (그럼요)"

    두 후보는 오늘 밤 중앙선관위의 주최로 다시 한 번 TV토론을 벌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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