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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에 직격탄…현대차 공장 생산 중단

'반도체 대란'에 직격탄…현대차 공장 생산 중단
입력 2021-03-31 06:17 | 수정 2021-03-3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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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사전 예약이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폭발적이지만,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이 모자라 당장 다음주에 생산이 중단된다고 합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아가 전기자동차 EV6를 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생산하는 두 번째 차입니다.

    아이오닉5보다 주행 거리는 늘고, 가속력도 좋아졌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km를 달릴 수 있고,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올리는데 3.5초밖에 안 걸립니다.

    테슬라가 독식하던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된 겁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부품 부족입니다.

    현대차는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울산1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울산1공장은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데, 코나는 전면 카메라 반도체가 부족하고, 아이오닉5는 모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아이오닉5는 이미 전세계에서 4만 대의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점점 많이 필요한데, 생산설비가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테슬라에 이어 GM과 포드도 공장을 멈췄고, 다른 업체들도 생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전세계 생산 차질은 올해 1년 동안 100만 대, 금액으로는 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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