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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5억 그림에 낙서…"참여형 작품인 줄"

[뉴스터치] 5억 그림에 낙서…"참여형 작품인 줄"
입력 2021-03-31 06:52 | 수정 2021-03-3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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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5억 짜리 그림에 낙서한 커플"

    5억 원 짜리 그림이면 만지기도 겁날 듯한데, 여기에 낙서를 한 건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거장의 그림에 붓칠을 한 커플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 앵커 ▶

    대담한 건지, 무모한 건지 구분이 안 가는데요.

    왜 이런 행동을 했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커플의 답변이 재밌습니다.

    "낙서가 있길래 그 위에 낙서했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커플의 낙서가 원래 그림과 그럴 듯하게 어울려서 더 화제입니다.

    세계적인 그라피티 화가 존원이 2016년 방한해 그린 그림입니다.

    엄청난 크기죠.

    그림 가격도 5억 원을 훌쩍 넘는데요.

    이 그림을 바라보던 20대 남여 커플, 바닥에 놓인 전시용 붓을 들더니 쓱쓱 덧칠을 합니다.

    가로 80㎝, 세로 150㎝ 크기의 초록색 페인트 자국을 남겼는데요.

    창작 활동을 마친 커플은 유유히 자리를 뜹니다.

    화들짝 놀란 전시장 측은 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커플은 해명은 이렇습니다.

    “벽에 낙서가 돼 있고, 붓과 페인트가 있어 낙서해도 되는 줄 알았다", "참여형 작품인 줄 알았다"고 말한 건데요.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붓칠이 신의 한수다", "작가로 등단해라", "그림값 올려놨네, 상줘라"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반면에 거장의 작품을 훼손한 데 대한 질타 글도 상당했습니다.

    ◀ 앵커 ▶

    5억 원 짜리 작품을 훼손했으니 배상책임이 뒤따를텐데요.

    낙서를 한 이 커플, 어떻게 되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주최 측은 작품 훼손에 고의성이 없다고 보고 선처할 방침을 밝혔는데요.

    작가 측이 소송을 제기한다면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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