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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미얀마 축구선수, '세 손가락 경례' 했다가 출전정지

[이 시각 세계] 미얀마 축구선수, '세 손가락 경례' 했다가 출전정지
입력 2021-03-31 06:57 | 수정 2021-03-3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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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각 세계입니다.

    말레이시아 프로리그에서 뛰는 미얀마 축구선수가 군부를 겨냥해 골 세리머니로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가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미얀마 선수 헤인 텟 아웅은 지난 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군부에 대한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했는데요.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는 "축구는 인종, 종교, 정치를 초월해야 한다"면서 축구 경기 중 반스포츠적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헤인 텟 아웅에게 한 경기 출전정지를 명령하고, 또 이러한 행동을 되풀이하면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그동안 시민 5백 명 이상이 숨지고 2천5백 명 이상이 체포됐는데요.

    미얀마 군부가 소수민족 무장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소수민족 반군 단체인 카렌민족연합은 정부군 수천 명이 자신들의 영역으로 진격해오고 있다면서 "정부군과 충돌을 피할 선택지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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