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댓글 달았다 혼쭐난 구청장"
방금 걸그룹 소속사의 SNS 글이 논란을 일으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구청장인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입니다.
SNS에 성희롱성 댓글을 달았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는데요.
댓글 내용부터 보시죠.
인천의 한 여성, SNS에 평소 다니던 한의원 원장을 칭찬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원장님과는 치료 궁합이 잘 맞는 거 같으니 명의죠" 이렇게 썼는데요.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치료 궁합만 맞아야 합니다", 이렇게 댓글 달았습니다.
‘하!하!하!’ 폭소하는 이모티콘까지 덧붙였는데요.
최초 글을 올린 여성은 "댓글 내용이 불쾌했다"고 항의했고, 김 구청장은 사과했습니다.
이 여성은 이후 "추행을 당한 기분이고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경찰 김 구청장을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댓글로 호응한 게 해당 구민께 큰 불쾌감을 안겨드렸다",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며 사과했습니다.
◀ 앵커 ▶
댓글을 본 여성이 성적수치심을 느낀 상황인 듯한데요.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김 구청장이 선출직 공직자 신분인 점을 고려해 인천경찰청이 직접 수사하는데요.
경찰은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모욕죄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스투데이
나경철
나경철
[뉴스터치] 인천 미추홀구청장 성희롱성 댓글 사과
[뉴스터치] 인천 미추홀구청장 성희롱성 댓글 사과
입력
2021-04-01 06:54
|
수정 2021-04-01 06:5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