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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고위급 첫 3자회의…대북 전략 논의

한미일 고위급 첫 3자회의…대북 전략 논의
입력 2021-04-03 07:05 | 수정 2021-04-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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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실장이 미국에서 3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마무리 단계인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롯해 한미정상회담 개최 방안,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자 회의가 열린 메릴랜드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을 방문 중인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이 메릴랜드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에서 한미일 3자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미국에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일본에선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보국장이 나왔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의 고위급 관리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눈 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한미일 3자 회의에 앞서 한미와 한일, 미일 등 양자협의도 진행됐습니다.

    한미일 3자 회의에선 마무리 단계인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놓고 집중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우리 측은 북미 간 교착 국면을 타개할 방안으로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한미정상회담 개최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대북정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만나 조속한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협력 방안도 안건에 올랐습니다.

    백악관은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 오는 12일 삼성전자와 제너럴모터스 등 주요 반도체와 완성차 업체들과 긴급 회의를 가질 예정인데, 이를 앞두고 사전에 한국, 일본 정부와 입장을 조율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입니다.

    메릴랜드 아나폴리스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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