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4.7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재보선 사상 최고치인 20.54%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 결집으로 주말이 지나면 역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고,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의 엄중한 민심이라며 대세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까지 이틀간 진행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0.54%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인 2014년 10월의 19.4%는 물론,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
다만 26%를 넘겼던 2017년 대선과 지난해 총선 수준에는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서울시장 선거 21.95%, 부산시장 선거는 18.65%를 기록해 두 곳 모두 3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높았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재보선 최종 투표율은 이례적으로 50%대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험상 사전투표율이 높아서 불리한 적은 없었다"며 지지층 결집 효과로 분석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만큼 열정적 지지자들이 많다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면 역전의 윤곽이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민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며, 정권 심판론이 반영됐다고 해석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무능과 실정, 부패 이것을 심판하러 나오시는 분들의 숫자가 더 많으신 거 아니실까…"
오 후보는 "투표일인 7일은 서울시민과 청년들이 승리할 것"이라며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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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사전투표율 20.54%…"지지층 결집" vs "정권 심판"
사전투표율 20.54%…"지지층 결집" vs "정권 심판"
입력
2021-04-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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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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