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오전에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5백 명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까지 나흘 연속 5백 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4차 유행의 기로에 서있다고 판단하고 오늘 대국민담화를 통해 방역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84명.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수보다 8명 적습니다.
공식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더해지면 신규 확진자는 500명 초중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5백 명대가 예상되고 있고, 석달 만에 다시 나흘 연속 5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4차 유행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확진자가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부산에서는 유흥주점발 감염으로 230명 넘게 확진됐고, 충북 청주의 유흥주점에서 18명, 강원도 동해시 음식점 관련해 46명이 확진되는 등 다양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전조 현상으로 보고 유흥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예고하는 한편, 오늘 대국민담화를 통해 방역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지금 우리는 순조로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가느냐, 4차 유행이 현실화 되느냐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모두 95만 3천여 명.
방역 당국은 상반기까지 1천2백만 명에게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으로, 6월까지는 교사와 경찰 등 사회 필수인력과 만 65세 이상 74세 이하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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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미희
"코로나19 4차 유행 기로"…나흘 연속 500명대
"코로나19 4차 유행 기로"…나흘 연속 500명대
입력
2021-04-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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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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