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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퓨마 생활비 대라" 역대급 판결

[이슈톡] "퓨마 생활비 대라" 역대급 판결
입력 2021-04-05 07:14 | 수정 2021-04-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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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의 한 농부가 야생 퓨마의 생계를 평생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퓨마의 생활비를 대라.

    덫에 앞발이 걸려 있는 야생 퓨마.

    한 농부가 농작물에 피해를 입힌 멧돼지를 잡기 위한 덫에 걸린 겁니다.

    퓨마는 탈출을 시도하다 구조됐지만 결국 오른쪽 앞발을 절단했는데요.

    그런데 불구가 된 퓨마에게 뜻밖의 일이 벌어집니다.

    퓨마가 덫에 걸린 경위를 알아보던 국립 자연공원이 사냥을 할 수 없게 된 퓨마를 대신해 덫을 설치한 농민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건데요.

    재판부,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요?

    다리를 잃은 퓨마는 피해 배상이 필요하다며 퓨마에게 매달 4만 9천 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라고 농부에게 명령했습니다.

    퓨마의 수명은 평균 15에서 20년으로 농부는 퓨마가 눈을 감을 때까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데요.

    국립자연공원 측은 농부에게 받은 생활비로 불구가 된 퓨마에게 평생 먹잇감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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