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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미얀마, 부활절 계란에 쿠데타 저항의지 담아

[이 시각 세계] 미얀마, 부활절 계란에 쿠데타 저항의지 담아
입력 2021-04-05 07:19 | 수정 2021-04-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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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각 세계입니다.

    미얀마 시민들이 4일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계란'에 반 군부 메시지와 그림을 적으면서 저항 의지를 다졌습니다.

    미얀마는 인구 90%가량이 불교도인 불교 국가지만, 부활절을 통해 서로 더 단결하고 군부에 대한 저항 의지를 다지자는 제안이 SNS를 통해 올라왔는데요.

    시민들은 부활절 달걀 껍데기에 군부에 대한 저항과 민주주의 회복 의지 등을 적은 뒤 이웃과 나누고 SNS에도 올렸습니다.

    또, 계란을 들고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얀마 군부가 미국 CNN 방송 취재팀과 인터뷰한 시민들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지 언론은 인터뷰한 이들 중 최소 6명이 군 시설에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발생 이후 현재까지 557명이 총격 등 군경 폭력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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