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쏙] 대세 하락? 일시적 현상?…공공 주도 공급 효과는

◀ 앵커 ▶

'경제쏙' 시간입니다.

아파트 가격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

그런데 상승 피로감 때문인지 최근 들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아파트 값이 주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요.

과연 대세적인 하락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건지 KB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사실 이제 좀 그만 올랐으면 좋겠다. 국민 아마 대부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실 텐데요.

아파트 값 하락 신호가 켜진 건지요.

◀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 최근 아파트값 하락은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위주

- 아파트 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주 원인 , 3040세대의 이른바 영끌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도

- 하지만 9억원 이상 중저가 아파트는 여전히 상승세 멈추지 않아, 특별히 규제 없고 실수요층도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에 소폭 상승

◀ 앵커 ▶

아직도 오름세가 멈췄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는 거네요?

◀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 수요층이 정해져 있는 초고가 주택의 경우엔 사실 어느 정도 강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중저가 주택의 경우엔 여전히 매수세가 많은 양극화 상황

- 통계상으로도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5만호 였는데 올해는 2만7천호에 그치고 있어서, 공급량이 많다고 볼 수 없음

- 선거 영향도 있는데 이번 지선도 그렇고 또 내년 대선도 그렇고 선거 때면 늘 지역 개발 공약이 나오는 데 이러면 부동산 가격에 기대 심리가 생긴다. 특히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

◀ 앵커 ▶

대다수 국민들이 거주하는 중저가 아파트 공급이 많아져야 한다는 건데, 정부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정책과 함께 공공 재건축과 재개발 정책도 내놨잖아요.

효과가 좀 있을까요?

◀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 정부에서 3080+주택공급 방안을 내고 1차 후보지도 선정해

- 서울 도심에서 약 2만호 공급 상당한 의미 있어. 다만 지역 구성원들의 현실적인 참여가 어느 정도 이뤄질 지가 사업 성공의 관건으로 보인다.

- 공공재개발도 종전 재개발 해제 지체 등의 구역에선 충분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공공 재건축은 소유주들의 개발 이익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소유주들이 민간 주도의 재건축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 앵커 ▶

지금 서울시장 후보들이 여야 할 것 없이 재건축 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하잖아요,

이런 영향도 있겠죠?

◀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공급확대를 여야 모두 공약으로 내세운 만큰, 장기적으로는 공공이든 민간이든 공급확대를 기대해 볼만함.

최근에 목동 11단지의 경우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탈락 한 만큼, 이런 기조가 다음 시장이 취임하고 난 이후에는 바뀔지 여부를 주목해야 될 것 같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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