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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 박빙승부"…국민의힘 "변수는 없다"

민주당 "1% 박빙승부"…국민의힘 "변수는 없다"
입력 2021-04-06 06:08 | 수정 2021-04-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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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는 현재의 판세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을까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현격한 차이로 밀렸지만, 민주당은 현장을 돌아보면 바닥민심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제 두 후보가 거의 붙었다는 분석이고, 국민의힘은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의혹, 또 박형준 후보의 여러 의혹도 대세를 바꾸진 못할 거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유세 현장에서 느끼는 바닥민심이 여론조사의 수치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이든 부산이든, 집값상승에 화가 났던 중도 성향 시민들 상당수가 이제 상대후보의 각종 의혹들에 실망하며 다시 돌아서고 있다는 겁니다.

    재보선 사상 가장 높았던 사전 투표율도 표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른바 '샤이 진보'가 결집하는 신호라면서 본투표는 피말리는 1% 승부가 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민심이 바뀌고 있음을 느낍니다. 화가 나서 사전투표장에 갔다가 차마 국민의힘 오세훈은 못 찍겠더라 그래서 1번 박영선에 투표했다 이런 말씀도 들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판세는 이미 굳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건, 정권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서울, 부산 야당 후보들에게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변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분노가 폭발하니까, 결국 가서 사전투표율 높아지는 거고 이런 상황이 투표까지 연장이 되리라고 나는 생각을 해요. 남아 있는 이틀 동안에 특별한 변수란 게 있을 수가 없어요."

    각종 지표나 표심을 저마다 유리하게 해석하며 여당은 역전승을, 야당은 낙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승리도 결국 투표를 해야 거둘 수 있는 것'이라며 막판 표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본투표 당일이 이번엔 임시공휴일이 아니란 점에서, 여야 지지층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이 실제 투표장으로 향하느냐가 최대 승부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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