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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미국 교도소 수감자들, 재판 연기되자 감옥에 불

[이 시각 세계] 미국 교도소 수감자들, 재판 연기되자 감옥에 불
입력 2021-04-06 06:52 | 수정 2021-04-0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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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판 연기에 항의하면서 난동을 일으켰습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시티 저스티스 센터'의 재소자 60여 명이 교도소에 불을 지르고 창문을 깨 물건을 밖으로 집어 던진 건데요.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재판 절차가 연기된 것에 항의하면서 깨진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우리는 법정 기일을 원한다", "우리를 내보내 달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 이들은 교도소 내의 느슨한 방역 조치에도 불만을 표출했는데요.

    당시 교도소 건물 밖에서는 이들의 친인척과 지인 70여 명이 모여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재소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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