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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무착륙 관광 비행, 비행기 푯값 빼고도 이득? 본전 뽑는 꿀팁!

[스마트 리빙] 무착륙 관광 비행, 비행기 푯값 빼고도 이득? 본전 뽑는 꿀팁!
입력 2021-04-06 06:58 | 수정 2021-04-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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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객이 급감하자 지난해 말부터 항공사들이 무착륙 관광 비행 상품을 선보였죠.

    비행기를 타면 영공을 2시간 정도 날다가 출발한 공항으로 다시 돌아오는 건데요.

    잠깐이나마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고, 저렴하게 면세점 쇼핑까지 할 수 있는 게 이 상품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관광 비행 상품을 이용해서 면세 쇼핑을 하면 비행기 푯값을 빼고도 이득인데요.

    무착륙 관광 비행 상품으로 남부럽지 않게 본전 뽑는 꿀팁, 소개해드립니다.

    무착륙 관광 비행 탑승권을 구매하면 해외 여행을 갈 때처럼 모든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면세 한도입니다.

    기존 일반 해외 여행객에 적용되는 것처럼 5천 달러까지만 구매할 수 있고, 면세 한도는 6백 달러입니다.

    [권득락/롯데면세점 본점 전략팀장]
    "면세 한도 600불이 상품 정상가 기준이 아니라 일부 적립금을 제외한 할인 받은 금액으로 최종 결제 금액으로 결정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술 한 병과 담배 한 보루, 향수 60밀리리터는 면세 한도와 별도로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상품 구매 시 금액과 품목을 잘 생각하셔서 최대한 면세 혜택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면세 한도를 넘길 경우에는 물품 종류에 따라서 세금이 붙는데요.

    자진 신고하면 15만 원 한도에서 관세의 30%를 감면해줍니다.

    내가 사는 물건에 따라 세금이 얼마나 붙는지는 관세청 '휴대품 예상 세액 조회'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물건을 얼마나 많이, 어떻게 사야 이익일까요?

    먼저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게 관건입니다.

    탑승권 가격은 평균적으로 10만 원대이지만, 항공사들이 현재 1+1 프로모션이나 특정 신용 카드로 결제하면 할인을 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서, 손품을 조금만 팔면 7만~8만 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번 달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대부분의 항공사가 관광 비행 상품을 운항하는데요.

    [최창열/에어부산 인천지점 지점장]
    "저희 에어부산은 4월에 총 3회, 4월 3일 한 편, 4월 10일 2편 무착륙 관광 비행을 운항할 계획입니다.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일 정도로 손님들의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항공권을 구입했다면 본격적인 면세점 쇼핑에 나서야 하는데요.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려면 쿠폰과 적립금, 카드 할인 혜택 등을 끌어 모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면세점이 항공사와 제휴해 20~30% 이상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고, 요일별로 진행하는 행사 카드로 물건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판매하는 면세품도 요즘 같은 환율 상승기에는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데요.

    [최창열/에어부산 인천지점 지점장]
    "일반 면세점은 매일 환율에 따라 금액이 변하지만 기내 면세점은 한 달 동안 고정된 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기에 면세품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발 48시간 전에 인터넷 면세 사이트에서 주문하시면 기내 탑승 후에 바로 받으실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면세 한도를 꽉 채워 쇼핑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보통 카드 포인트나 적립금,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등을 이용해서 할인을 받는데요.

    할인받은 금액까지 과세 대상으로 적용돼서 면세 한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칫 최종 결제 금액으로만 계산했다가는 면세 한도를 넘길 수 있는 겁니다.

    난감한 상황을 피하려면 할인 내역이 표시된 영수증을 출력해가서 관세 당국에 최종 결제 금액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무착륙 관광비행을 떠날 때에는 반드시 여권을 챙기시고요.

    해외 여행을 갈 때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시내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했다면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품을 직접 수령해야 합니다.

    수하물로 짐을 부칠 수 없기 때문에 구입한 면세품을 담을 기내용 캐리어나 가방을 준비해 가는 게 좋습니다.

    무착륙 관광 비행 탑승객에 대해서는 세관 검사가 까다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하는데요.

    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가산세로 세금의 40%를 추가 납부해야 할 수 있으니까요.

    세금을 내야 하는 물건이 있다면 자진 신고하는 편이 마음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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