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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오스카만 남아

윤여정, 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오스카만 남아
입력 2021-04-06 07:17 | 수정 2021-04-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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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 씨가 아카데미 상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는데, 이 배우조합상의 투표권을 가진 배우들 상당수가 아카데미상 투표권자와 겹쳐서 지금 기운이 좋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

    "여우조연상은 미나리의 윤여정!"

    자신의 이름이 불려지자, 배우 윤여정은 놀란 표정을 지은 채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윤여정]
    "배우 동료들이 나를 선택해줬다는 것이 특히 더 영광입니다. 매우 기쁘고 행복합니다."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삶을 다룬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역을 열연한 배우 윤여정은 영화 부분에서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상을 수상한 아시아 배우가 됐습니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도 상을 받았지만 이는 출연진 전체가 받은 '앙상블' 상이었습니다.

    [윤여정]
    "서양인들에게 인정을 받았네요 영광입니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오로지 동료 배우들의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번에 윤여정이 경쟁한 상대들도 영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등 모두 이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들입니다.

    이 때문에 배우조합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여정에게 표를 던진 배우 다수가 3주 뒤 아카데미 시상식의 투표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미나리는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오전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이 한국배우로는 최초로 오스카를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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