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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있다"…군소정당 후보들 막판 민심잡기

"우리도 있다"…군소정당 후보들 막판 민심잡기
입력 2021-04-07 06:32 | 수정 2021-04-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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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력 정당 후보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번 선거엔 서울시장만 해도 모두 10명의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는 단 한 석뿐이지만, 군소 후보들 중에선 유일한 원내 정당 출신입니다.

    당 이름처럼 모든 서울 시민에게 월 25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과 성 평등 서울을 만들겠단 목표를 강조합니다.

    30대의 젊은 패기로 거대 양당 후보들에겐 거침없이 일갈하기도 합니다.

    [신지혜/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내곡동 땅과 거짓말 논쟁하는 사이에 우리 서울시민들의 삶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민생당 이수봉 후보는 첫 TV토론에서 박영선, 오세훈 후보와 설전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보수, 진보 모두 기득권 카르텔이 문제라며 부동산 비리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겠단 정책을 1순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수봉/민생당 서울시장 후보]
    "제 슬로건은 '다 썩었다, 싹 바꾸자'입니다. 그래서 서민행복을 위한 서울혁명은 이 선거가 끝나도 앞으로 계속 될 것입니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대선을 포함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벌써 7번째 출마입니다.

    대표 공약은, 시 예산의 70%를 국민배당금과 출산수당, 심지어 연애수당으로 되돌려 주겠다는 겁니다.

    [허경영/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
    "허경영이 당선되지 않으면 여야 싸움판이 돼… 국가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놈이 많은데…"

    성소수자 차별 없는 서울을 내세우며 출마한 미래당 오태양 후보는 유세가 종종 겹친 오세훈 후보 측과의 충돌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는 '여성 혼자도 안전한 서울'을, 무소속 신지예 후보는 '탄소 중립 서울'을
    외쳤습니다.

    공약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10명의 군소 후보들은 거대 양당이 간과하는 이슈와 정책을 강조하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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