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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 만에 600명대…또 교회 집단감염

48일 만에 600명대…또 교회 집단감염
입력 2021-04-07 07:09 | 수정 2021-04-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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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6백 명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어젯밤 중간 집계에서 이미 6백 명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꾸준히 소모임이나 숙식을 해왔다는 서울의 수정교회, 집단 감염은 시간문제였죠.

    지금까지 160명 넘게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직장과 술집 등, 역시 집단 감염의 영향이 컸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국에서 60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간보다 176명 많은 수준인데, 621명을 기록했던 지난 2월 18일 이후 48일 만에 확진자가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수정교회에선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확진된 교인이 다녀간 뒤 신도와 가족 35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교회에선 예배 외에도 치유센터라는 이름으로 소모임이나 숙식 등을 해왔습니다.

    [인근 주민 A/서울 서대문구]
    "20명에서 30명 정도…예배드릴 때 보면 너무너무 시끄러워요. 뭔 놈의 교회가 이렇게 시끄럽냐고 내려가서 항의까지 하고 그랬어요."

    서울 수정교회와 전국 13개 자매교회들이 교차 방문하며 매달 '치유집회'를 연 겁니다.

    [인근 주민 B/경기도 하남시]
    "주말이면 많이 오고 했었어요. 밥 해드시고 직접 식사 같은거 많이 해서 드시고, 숙식도 하고…"

    특히 지난달 29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치유집회'가 전국 확산의 기점이 됐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전국에 있는 해당 지교회(자매교회) 교인들 위주로 70여 명 이상이 참석을 해서 1박 2일 동안 합숙해서 종교활동, 기타 숙식을 같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수정교회가 있는 전국 10개 지역에서 164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서울 수정교회 목사]
    "저도 확진자라 지금 병원에 와 있고요. 저희가 이동 이렇게 하는 가운데서 퍼트리고 그러면서 시작된 거라서 저희도 너무 당황스럽고…"

    이 밖에 울산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직원 21명이 집단 감염되고 부산의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17명 추가됐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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