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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접종 탄력…"2주내 모든 성인 접종 자격"

미국, 백신접종 탄력…"2주내 모든 성인 접종 자격"
입력 2021-04-07 07:11 | 수정 2021-04-0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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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대 확진자가 나온 미국, 지금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앞으로 대략 2주 안에 백신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합니다.

    또 백신 접종 건수는 세계 1위로 올라섰는데요,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미국인들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고 또 봉쇄조치도 풀리고 있는데, '4차 대유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연설을 통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자격을 오는 19일까지 미국내 모든 성인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늦어도 4월 19일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은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날까지 백신을 다 맞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2주쯤 뒤면 사실상 누구나 접종을 신청하고 순서를 기다릴 수 있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일까지로 잡았던 목표는 2주 정도 앞당겨 달성하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접종 총 횟수에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1억 5천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혀, 약속했던 '취임 100일까지 2억회 접종'도 무난해 보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1억5천만회 이상 저종을 한 나라입니다. 6천2백만 명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친 최초의 국가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하루 평균 3백만 명 정도가 백신을 맞고 있고, 백신 접종에 참여한 대형 약국도 1만 7천곳에서 4만 곳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미국인들이 느끼는 일상 활동의 위험도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지난주 가족과 친구를 만났고 45%는 지난주 외식을 나갔으며 37%는 공원이나 해변 등에 나갔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 대유행 이후 가장 먼저 봉쇄조치에 들어갔던 캘리포니아주는 확진자수, 입원환자수가 줄고 노인의 70%가 백신을 맞음에 따라 6월 15일부터 영업중단 등 제재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선 사망자가 줄지 않고 있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도 존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효과를 보는데 시간이 걸리니 서둘러서 맞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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