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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박형준 압승…"시민 섬기는 시정"

부산도 박형준 압승…"시민 섬기는 시정"
입력 2021-04-08 06:06 | 수정 2021-04-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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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2배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민주당이 내심 기대를 걸었던 자치구들도 모두 박 후보에 더 큰 지지를 보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개표결과 62.67%를 득표한 박 후보는 34.42% 득표율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앞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큰 우위를 보였던 박형준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당선이 확실시되자, 일찌감치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당선인]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그 마음,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박 당선인은 낙선한 김영춘 후보를 위로하면서도 정부여당에 대해선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부산 15개 구와 1개 군 전부에서 김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정부·여당이 신공항 예정지로 지정한 가덕도가 속해있는 강서구에서도 56%를 얻어 42%에 그친 김 후보를 앞질렀습니다.

    참패한 김영춘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히 승복합니다.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 충렬사를 참배한 뒤, 오전 11시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곧바로 시정 업무에 돌입합니다.

    함께 치러진 울산 남구청장과 경남 의령군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서동욱 오태완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나머지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9곳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11명이 당선됐고, 민주당 소속 당선인은 4명에 그쳤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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