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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천 명 확진' 우려…"4차 대유행 갈림길"

'하루 2천 명 확진' 우려…"4차 대유행 갈림길"
입력 2021-04-08 06:29 | 수정 2021-04-0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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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확진자가 2배씩 뛰는 현상을 '더블링'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 더블링 상황이 언제라도 올 수 있다고 정부가 경고했습니다.

    이대로 4차 유행으로 간다면 출발점 자체가 높기 때문에 지금까지 중 가장 심각한 양상을 보일 거라는 분석인데요.

    ◀ 앵커 ▶

    전문가들도 최악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2천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며 추가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던 지난해 12월 초.

    하루 확진자수가 6백명 대로 올라선지 불과 9일 뒤, 7-8백명 대는 건너 뛰고 바로 1천 명대를 찍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그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정재훈 교수/가천대 예방의학과]
    "3차 유행이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5백명대에서 출발을 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2천명 정도의 확진자도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개인 방역이 느슨해진데다 날씨가 풀리면서 활동량이 증가하는 등 재확산의 모든 조건이 갖춰졌다는 겁니다.

    정부도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블링' 즉 하루 확진자 수가 2배로 급증하는 상황은 언제든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하루 환자가 1천명 씩 20일동안 발생해도 병상 여력은 충분하다며, 앞으로는 증상이 없어도 모든 보건소에서 무료로 코로나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주일 정도가 확산세를 잡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추가 방역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갑 교수/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우선은 만들어야 될 것 같단 생각이 들고요. (수도권과) 일치시켜놔야 풍선효과나 이런 것들도 막을 수 있고…"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조치를 내일(9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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