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며느리가 친딸, 사위는 아들"
키워드만 봐도 복잡한 사연이 있을 것 같은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중국 장쑤성에서 실제 벌어진 일인데요.
아들이 데려온 며느리가 사실은 친딸이었다는 드라마 같은 사연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빨간색 예복을 입은 이 여성, 시어머니 품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데요.
수십 년 전 헤어졌던 어머니가 놀랍게도 신랑의 어머니였습니다.
사연은 이런데요.
결혼식 당일날, 신랑의 어머니는 며느리의 손이 낯설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20년 전 길에서 잃어버린 딸의 것과 똑 닮은 손의 점 때문이었는데요.
신랑의 어머니는 조심스레 사돈에게 딸을 입양했냐고 물었고, 놀랍게도 "그렇다"는 대답을 들었답니다.
졸지에 남매 지간이 된 신랑과 신부, 이대로라면 결혼이 불가능한데요.
반전이 또 일어납니다.
딸을 잃어버린 후 상심한 신랑의 어머니가 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아들을 입양했다고 밝힌 건데요.
피가 섞이지 않은 남남관계가 확인되면서 결혼식은 무사히 치러졌습니다.
◀ 앵커 ▶
눈물의 모녀 상봉식이 드라마보다 더한 것 같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딸이 실종된 경위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인신매매를 당했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확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뉴스투데이
나경철
[뉴스터치] 아들이 데려온 신부가 친딸…반전 결혼식
[뉴스터치] 아들이 데려온 신부가 친딸…반전 결혼식
입력
2021-04-0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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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0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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