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나경철

[뉴스터치] "누구 덕에 먹고 사냐" 택배기사 비판

[뉴스터치] "누구 덕에 먹고 사냐" 택배기사 비판
입력 2021-04-09 06:46 | 수정 2021-04-09 06:48
재생목록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누구 덕에 사냐" 단톡에 비판 봇물"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차량의 지상 운행을 막아 '택배 대란'이 일어났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부 주민들이 택배기사들한테 "누구 덕에 먹고 사는데"라는 등의 비판글을 올렸나 보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택배기사들이 "앞으로는 아파트 입구까지만 배달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주민들이 발끈하는 반응을 보인 겁니다.

    ◀ 앵커 ▶

    갈등이 커지는 상황인데, 누리꾼 반응은 주민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가 보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주민들이 갑질을 한 거라는 반응이 상당수인데요.

    먼저 아파트 주민들이 단체 대화방에 올린 글부터 보시죠.

    한 언론 매체가 입수한 아파트 주민 단체 대화방 화면입니다.

    "우리가 전국적으로 갑질 아파트가 됐다", "진짜 기분 나쁘다. 누구 때문에 먹고사는 건데"라는 비판 섞인 글이 보이죠.

    "우리가 택배 없이 못 산다 생각하는 거다", "협조되는 곳에서 시키면 된다"라는 등의 글들도 눈에 띄는데요.

    주민들이 이런 격한 반응을 보인 이유, 바로 택배기사들이 아파트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입구까지만 배송한 뒤 입구에 물건을 쌓아두고 찾아오는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택배기사들은 어쩔 수 없이 손수레를 끌며 각 세대에 택배상자를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몸이 힘든 건 두 말할 필요도 없겠죠.

    배달 시간도 그만큼 지체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서비스를 산 거지 노예를 산 게 아니다", "모든 아파트가 저 아파트를 택배거부했으면 좋겠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서비스를 산 거지 노예를 산 게 아니다", 이 댓글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갑질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택배기사들과 주민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하루 빨리 해결책이 마련됐으면 합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