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달리는 트럭서 여성 추락"
달리는 트럭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상황은 흔치 않은 데요.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걱정부터 드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하면서 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트럭을 운전자는 "조수석에 앉아 있던 딸이 스스로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습니다.
1톤 트럭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모습입니다.
이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은 4.5톤 트럭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인데요.
어제 오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사고는 지하차도를 달리던 25톤 트럭 조수석에서 30대 여성이 차량 밖으로 떨어지면서 시작됐는데요.
트럭이 급정거 했고, 뒤따르던 1톤 트럭과 4.5톤 트럭이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추락한 여성과 1톤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쳤는데요.
119구급대가 출동해 두 사람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사고 여파로 이 일대 도로가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는데요.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경찰, 25톤 트럭 운전자에게 급정거를 한 이유를 당연히 물었겠죠.
트럭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이 있는 딸이 갑자기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습니다.
◀ 앵커 ▶
뒤따르던 차량들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상황이었겠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는데요.
사망자가 없었던 게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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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나경철
[뉴스터치] 달리는 트럭서 여성 추락…터널 아수라장
[뉴스터치] 달리는 트럭서 여성 추락…터널 아수라장
입력
2021-04-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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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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