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공룡 로봇은 아빠 거야""
'공룡 로봇'이면 아이들 장난감 아닌가요?
소유권을 주장하는 아빠들이 있나 보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어린이를 위한 특수촬영물 드라마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아빠들이 더 열광하면서 이 제작사의 주가가 두 배로 뛰었다고 합니다.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특수촬영물 드라마의 예고 영상입니다.
공룡이 달려가는데, 번쩍 번쩍한 로봇 갑옷이 어디선가 날아와 하나가 됩니다.
이 공룡들, 총을 쏘고, 하늘도 슝슝 날아다니는데요.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공룡에 로봇까지 등장해 합체까지 하니 흥행 보장이겠죠.
이 드라마 6살에서 12살 사이 어린이들을 위해 제작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영상이 공개된 뒤 엉뚱하게도 아빠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볼까요.
"아들 멈춰! 이건 아빠 거야",
"30년 전 가난에 로봇 팔 한짝도 못 사고 문방구 앞에서 구경만 해야 했던 한맺힌 아재의 구매력을 보여주마",
"아들아 자라, 아빠는 합체로봇 봐야한다" 등 감동 섞인 반응 일색인데요.
드라마 흥행과는 별도로 '공룡 로봇' 완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합니다.
아빠들의 뜨거운 기대감 때문일까요?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주가 한 달 새 무려 두 배 이상 뛰었다고 하는데요.
키털트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며 주식시장도 놀라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한맺힌 아재의 구매력이 이 정도였나요?
정말 놀랍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저도 챙겨본 뒤 맘에 드는 완구 하나 살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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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나경철
[뉴스터치] '공룡 로봇'에 열광하는 아빠들
[뉴스터치] '공룡 로봇'에 열광하는 아빠들
입력
2021-04-09 07:02
|
수정 2021-04-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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