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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학교 '연쇄감염'…대전 학원가 전수조사

학원·학교 '연쇄감염'…대전 학원가 전수조사
입력 2021-04-09 07:20 | 수정 2021-04-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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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수도권 지역도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한 대전에선 특히 학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이 이 지역 학원 3천 6백여 곳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두세 명씩 짝을 이룬 교육청 점검 요원이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교육청 점검요원]
    "무조건 환기하시고, 직원분들 체온 체크할 때 시간도 옆에 적어주세요."

    학원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대전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대전 동구 가양동 보습학원에서 나온 확진자가 학교에 가서 다른 학생들을 감염시켰고, 감염된 학생이 또 다른 학원을 가서 확산시켰습니다.

    지금까지 학원발 누적 확진자는 모두 77명,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모두 15곳에 달합니다.

    결국 대전 지역 모든 학원과 교습소 3,690곳을 상대로 3주 동안 전수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학교에 대한 방역수칙도 강화됐습니다.

    대전의 모든 학교에 3분의 1 등교지침이 내려졌고, 학교 급식실에는 '대화하지 말라'는 팻말이 붙었습니다.

    실제 학교 2곳에선 연쇄감염이 발생한 반면 일부 학교에선 추가 전파가 아예 나오지 않아, 방역수준에 따라 확산세가 엇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전체적으로 학원과 학교에서 그러한 수칙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라고 저희는 보고 그에 대해서는 이제 좀 더 저희가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교육 현장에선 학교와 학원을 책임질 감염병 전담부서를 일선 교육청마다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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