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남 신안엔 '선도'라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이 작은 섬을 봄의 전령 수선화가 온통 뒤덮어 장관이라고 합니다.
에쁘기도 예쁘지만 소득도 기대가 된다는데요,
가서 보시기 전에 먼저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김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봄을 기다렸다는 듯이 지천에 수선화가 활짝 폈습니다.
바닷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며 신화 속 이야기처럼 자신의 미모를 태양 아래 한껏 뽐냅니다.
수선화의 섬 '선도' 만들기에 영감을 줬던 할머니 댁에도 수선화가 가득 피었고 마을 지붕은 모두 노란색으로 칠해졌습니다.
푸른 바다와 녹색의 보리밭, 그리고 하얗고 노랗게 핀 수선화, 4월의 선도는 한 폭의 풍경화입니다.
[김수지,박연희]
"선도에 들어와서 직접 수선화를 보니까 기분이 좋고 매우 행복합니다."
수선화가 선도의 풍경을 바꾼데 이어, 주민 소득으로까지 연결이 되고 있는 데 올해 4만여 개 이상의 구근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박기남/신안군 선도]
"올해 처음으로 구근을 생산해서 판매할 계획입니다."
섬마다 꽃과 나무를 심고 있는 신안군은 수선화에 이어 수국과 맨드라미도 화장품과 향수 재료로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선희 신안군 기술보급과장]
"구근을 수확하고 가지, 잎 등을 다 수확을 해서 농가소득과 연계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섬 경관도 가꾸고 사람도 불러모으는데다 소득으로 이어지는 신안군의 사계절 꽃피는 섬 사업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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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윤
섬 수놓은 수선화…화사한 경관에 소득도 기대
섬 수놓은 수선화…화사한 경관에 소득도 기대
입력
2021-04-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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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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