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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화재 10시간 만에 진화…22명 병원 이송

주상복합 화재 10시간 만에 진화…22명 병원 이송
입력 2021-04-11 07:02 | 수정 2021-04-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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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주상복합건물에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워낙 불길이 거세서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수백 명의 소방관이 10시간의 사투를 벌인 끝에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고, 그 과정에서 2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식간에 화마에 휩싸인 건물.

    어제 오후 4시반 경기도 남양주시의 주상복합건물에서 타올랐던 불길은 무려 10시간 만에 가까스로 제압됐습니다.

    상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곧바로 1, 2층 주변 상가와 주차장까지 번졌습니다.

    시커면 연기가 통로를 가득 채우고 인근 건물까지 덮치면서 소방인력 투입도 쉽지 않았습니다.

    [신효섭/남양주소방서 재난대응과장]
    "방화구역이나 아니면 창문이라든지 이런 공간…밀폐된 부분 때문에 배연이 안되서 작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60여 대, 소방 인력 4백여 명을 투입한 총력전 끝에 겨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상가에 있던 41명이 연기를 마셨고 그 가운데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이 난 상가 지하에는 대형 마트가 있었는데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손님들은 대피하느라 한바탕 난리를 겪기도 했습니다.

    해당 주상복합 건물 364세대에 살던 1천 2백여 명의 주민들은 안전 문제로 인근 중학교 등에 임시로 설치된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안대영/화재건물 주민]
    "여기 하루를 묵게되면 어쨌든 코로나 시대다 보니까 감염 문제라든가 상황이 어떻게…저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된줄 알고 왔더니…"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람이 남아있지는 않은지 수색 중에 있으며 곧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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