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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주택에서 불…70대 남성 사망

경남 진주 주택에서 불…70대 남성 사망
입력 2021-04-12 06:15 | 수정 2021-04-1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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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상가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불길이 번지기 전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 어떡해~"

    뼈대만 남은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불길 사이로 손전등을 비춰 구석구석 수색합니다.

    [목격자]
    "빨리 꺼야 되는데 뭐하나… 앞 집에 할머니는 빨리 나왔나?"

    오늘 새벽 1시쯤, 경남 진주에 있는 3층짜리 상가 주택 건물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집 주방에선 주민 71살 박 모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집에 혼자 있던 박 씨가 연기를 흡입하는 바람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불로 건물 1층에 있던 주민 4명이 한밤중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건물 내부와 집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피해도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안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저녁 8시 반쯤엔 경북 봉화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 30그루 등 산림 3백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불씨가 다시 살아날 위험에 대비해 감시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입산객이 실수로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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