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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재 10시간만에 진압…오늘 합동감식

남양주 화재 10시간만에 진압…오늘 합동감식
입력 2021-04-12 06:17 | 수정 2021-04-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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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제 경기도 남양주의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10시간 만에 진압됐는데요.

    상당수 주민들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됩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외벽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고, 1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은 불에 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그제 오후 4시 반 경기 남양주의 주상복합 건물에서 난 불은 10시간 만인 어제 새벽 2시 반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로 아파트 주민 등 41명이 연기를 마셨고, 2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전 이뤄진 건물 안전점검 결과 일부 주민들은 다시 건물로 들어가수 있게 됐습니다.

    [박신환/남양주 부시장]
    "최초 발화점, 그 중국식당 뒤쪽에 있는 주차장이 그을음이 많이 발생을 했고요. 큰 구조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그러나 입주 즉시 점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상가와 아파트의 배관이 분리돼 있었고 질서정연한 대피 덕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해 주민들과 상인들은 불이 난뒤 안내 방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상복합건물 건설사 관계자]
    "아파트 저 방송실, 방재실로 진입을 못해요. 진입을 못할 상황이었어요. (주민들이 알아서 뛰어 나왔다니까요) 안내가 안된 게 맞다니까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두 시간 갇혀가지고 돌아가실 뻔 했다고요.)"

    스프링클러와 방화벽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주상복합건물 건설사 관계자]
    "스프링클러도 상가 쪽에서는 터졌습니다. (안 터졌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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