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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대출 잘 받으려면 은행 한산할 때 가세요

[스마트 리빙] 대출 잘 받으려면 은행 한산할 때 가세요
입력 2021-04-12 06:53 | 수정 2021-04-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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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채 금리의 인상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대출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미 대출을 받았거나 대출받을 계획이 있는 분들은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금이라도 낮은 이자로 대출을 유리하게 받는 방법, 정리해드립니다.

    대출 금리는 상품 종류에 따라 다르고, 비슷한 상품이라도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받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대출 목적에 맞게 상품을 고르고, 금리를 꼭 비교해봐야 하는데요.

    [김지아/금융전문가(댈님)]
    Q. 대출 상품의 종류는?
    대출은 크게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담보 대출과 개인 신용도를 보고 상환 능력을 평가해 대출을 해주는 신용 대출로 나눌 수 있는데요.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담보대출이 담보대출에 속하고요. 일반 신용 대출 중에서 우리가 많이 아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불리는 한도 대출 상품도 신용 대출에 포함이 됩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담보 대출이 돈을 떼일 위험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담보 대출의 금리가 더 낮고 한도는 높은 편입니다.

    Q. 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나?
    은행에서 정하는 대출 이자는 은행이 자금을 가져오는 방식에 따라, 금융채, CD, 코픽스 금리와 같은 대출 기준 금리에다가 금융사가 정하는 마진을 포함해서 '가산 금리'를 더해서 최종적으로 산정을 하는데요. 가산 금리는 대출 받으려는 사람의 거래 내역이라든지, 고객 등급, 신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합니다. 은행이 가산 금리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대출 금리가 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리한 금리로 대출을 받으려면 대출 종류, 은행같은 대출 기관, 신용도, 상환 방식 등에 따른 금리를 따져봐야 하는데, 금융사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대출 종류와 상환 방식, 개인 신용등급에 따른 금융사별 금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요.

    또,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제휴 금융사 66곳에서 취급하는 대출 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검색한 후에 금리가 낮게 나오는 금융사부터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시고요.

    요즘에는 비대면으로 대출도 가능하니까 금리가 적당하다면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됩니다.

    자주 이용하는 주거래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우대 금리를 주는지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하는데요.

    [김지아/금융전문가(댈님)]
    Q. 주거래 은행에서 대출받으면 정말 유리할까?
    거래 실적이 다양해서 우수 고객으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대출을 신청하실 때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할인 요청도 할 수 있습니다. 할인 금리가 얼마나 적용되는지 상담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자주 이용하는 은행이라도 은행이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서 우수 고객이지만 할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혜택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대출을 더 유리하게 받을 수 있는 시간대나 시기가 있는지?
    월말이나 월급날처럼 업무가 밀릴 때보다 은행 창구가 한산할 때 더 꼼꼼히 상담을 받을 수 있고요. 대출 수요가 많을 때보다는 많지 않을 때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 대출이 필요할 때 급하게 신청하기보다는 한달에서 2달 정도 여유를 두고 신청하시고요.

    Q.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 혼합 금리, 차이는?
    고정 금리는 대출을 받을 때 금리가 만기까지 똑같이 유지가 되는 건데요. 이 방식같은 경우에는 금리가 올라갈 때는 금리가 올라가지 않아서 좋지만 만약 반대로 금리가 떨어져도 이자 금액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변동금리 방식의 경우에는 3개월 6개월 12월 같이 일정 기간마다 금리가 바뀌는 방식인데요. 고정 금리와는 반대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혼합 금리 방식은 고정금리 방식과 변동 금리방식을 섞어 놓은 방식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고정 금리로 쓰다가 고정 금리 기간 이후에는 변동 금리로 바뀌는 방식인데요.

    Q. 금리 적용 방식, 어느 게 유리할까?
    이 세가지 어떻게 선택을 해야 하느냐, 지금보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 거다 예상된다면 고정 금리로 쓰시는 게 좋고요. 몇년 후에는 떨어질 것 같은데, 예상이 되신다면 혼합 금리 방식, 금리가 지금보다 더 낮아질거야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변동 금리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은행이나 제 2금융권에서 받는 대출 외에도 카드사에 받는 장기 대출인 '카드론'이나 단기 대출 상품인 '현금서비스'도 있죠.

    카드론은 카드사와 신용 등급에 따라서 금리가 연 3%대에서 22%까지도 적용됩니다.

    금리 차이가 큰 만큼 자주 이용하는 카드사보다는 카드사별 신용 등급에 따른 금리를 반드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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