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미얀마의 유혈 사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유엔을 향한 미얀마인들의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현지 SNS에는 한 미얀마 청년이 들고 있는 피켓 문구가 널리 퍼지고 있는데요.
이 피켓에는 "70일 동안 단지 7백 명이 죽었다. 천천히 해라, 유엔. 우리는 아직 죽을 사람이 수백만 명 남아있다"고 적혀있습니다.
이 문구는 반어적 표현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때문에 미얀마 군경의 반인륜적 만행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역할을 못 하는 유엔을 비판한 건데요.
네티즌들은 "이 터무니없는 군사 정권 아래에 놓인 지 70일이 지났다. 유엔은 우리가 다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건가"라면서 "세계여, 방관자가 되지 말아달라. 우리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미얀마 분노 "70일간 단지 7백 명 죽었다"…유엔 비판
[이 시각 세계] 미얀마 분노 "70일간 단지 7백 명 죽었다"…유엔 비판
입력
2021-04-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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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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