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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기에 보조금 바닥…"추가 예산 확보"

전기차 인기에 보조금 바닥…"추가 예산 확보"
입력 2021-04-14 07:13 | 수정 2021-04-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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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전기차 구입시 주는 보조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환경부와 지자체가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전기차 충전소.

    10기의 충전기 가운데 5기가 사용중입니다.

    전기차가 빠르게 늘면서, 이제는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차량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달 기준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모두 14만7천 대.

    1년 만에 4만대가 늘었고, 2년 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여기엔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도 한 몫 했습니다.

    지자체와 차량 가격에 따라 보조금 액수가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차값의 20% 정도가 지급됩니다.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보조금 고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올해 보조금을 주기로 한 전기차는 5천대.

    그런데 이미 절반인 2천5백 대가 보조금을 신청했습니다.

    부산도 보조금을 주기로 한 2천3백대의 60% 이상에 대해 벌써 보조금 신청이 이뤄진 상탭니다.

    정부는 올해 승용 전기차 보급 목표 대수인 7만 5천대에 맞춰 보조금 지급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판매 추세로 본다면 올해 전기차 판매가 7만 5천대를 초과할 수 있고 보조금도 모자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환경부는 상반기 중으로 실수요를 다시 분석해 전기차 구매가 많은 지자체에 보조금을 재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정 과장/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금주부터 지자체 대상으로 차종별 수요를 재조사해서 필요하다면 보조금 조정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지자체에 추경예산 확보를 독려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의 추경을 통해 국비를 재배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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