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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도 없이 무법 질주…항의하자 폭행

번호판도 없이 무법 질주…항의하자 폭행
입력 2021-04-14 07:29 | 수정 2021-04-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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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택시 기사가 신호를 어기고 달리는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항의했다가 길 위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오토바이로 인한 크고작은 사고는 늘고 있는데, 단속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회전하는 택시 옆으로 오토바이 한 대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넘어온 겁니다.

    사고를 가까스로 피한 뒤, 오히려 오토바이 운전자는 택시기사에게 거친 욕설을 퍼붓습니다.

    이어 오토바이를 몰아 택시기사를 들이받고 쓰러뜨린 뒤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택시기사가 저항을 해보지만 다시 넘어지고 맙니다.

    폭행은 10분 넘게 계속 됐습니다.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폭행은 더 심해졌습니다.

    문제의 오토바이엔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번호판을 아예 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증환/피해 택시기사]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인도 주행… 막 자기 멋대로 다 하거든요. 넘버(번호판)를 찌그러뜨려서 타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래커칠을 해서 타는 사람도 있고, 블랙박스에 찍어도 번호가 안 나오니까 (직접 잡지 않는 이상) 고발도 안 되는 거예요."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오토바이 번호판은 대부분 뒤에 달려 있어서 법규 위반을 해도 고정식 단속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번호를 인식할 수 없게 가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신고도, 추적도 쉽지 않습니다.

    경찰청에 집계된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는 2만 천2백여 건, 사망자는 525명에 달했습니다.

    단속을 무시한 오토바이들의 위협적인 주행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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