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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구급차 막고 막말한 택시기사

[뉴스터치] 구급차 막고 막말한 택시기사
입력 2021-04-15 06:48 | 수정 2021-04-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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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길 터달라는 구급차에 막말"

    지난해 택시기사가 사설 구급차를 가로막아 환자가 숨지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다른 택시기사가 구급차를 향해 막말을 한 모양이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호흡 곤란 환자가 탄 119구급차였는데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부터 보시죠.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택가 골목입니다.

    119 구급차가 진입하던 택시에 가로막혀 움직이지를 못하죠.

    차량 안에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응급 환자가 타고 있었는데요.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구급대원들은 택시기사에게 "차를 조금만 움직여달라.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차를 뒤로 살짝 뺀 뒤 "어린 것들이 왜 버릇 없이 말을 하느냐"고 화를 냈는데요.

    지나갈 공간이 충분치 않다고 말하자 "여기서 더 어떻게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수분 간의 실랑이 끝에 환자는 간신히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환자의 가족은 "다른 응급환자들이 같은 일을 겪을까 걱정된다"며 택시기사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런데요 택시기사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언덕길이라 후진이 어려웠고 차를 뺄 공간도 마땅치 않았다"며, "구급대원이 계속 시비조로 이야기해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이런 상황에서는 환자의 이송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할텐데, 배려심이 아쉽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데요.

    해당 소방서는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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