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에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 앵커 ▶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임기 막바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5월 말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이 평화·번영의 핵심 동맹임을 재확인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다자주의의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방향을 설정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방안 역시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포괄적인 대북전략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한의 궤도이탈을 방지하고 다시금 협상장으로 이끌 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에게 조속한 북미대화 필요성과 함께, 작년 유엔총회에서 언급한 종전선언의 의미를 설명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일단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동맹과 국민 간 우정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은 지난 2019년 4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2년 만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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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국현
문 대통령-바이든, 5월 하순 워싱턴서 정상회담
문 대통령-바이든, 5월 하순 워싱턴서 정상회담
입력
2021-04-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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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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