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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절반 백신 접종…"'부스터샷', 여름 끝날 때 결정"

미국 성인 절반 백신 접종…"'부스터샷', 여름 끝날 때 결정"
입력 2021-04-19 06:09 | 수정 2021-04-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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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는 성인 인구의 절반 정도가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 접종을 끝내고 추가로 한 번 더 맞아야 한다는, 이른바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해 미 보건 당국은 이르면 여름쯤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 18세 이상 가운데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 수가 1억 2천9백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성인 인구의 50.4%입니다.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81%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 수는 8천만 명을 넘겨 인구의 32.5%로 나타났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집계의 추이를 보면 한 달 전 11.5%였던 접종 완료자 비율이 세 배 정도 뛰었습니다.

    백신 접종자수 세계 1위인 미국에선 최근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이자 최고경영자가 3차 접종을 받아야할 가능성을 제기했고, 미국 보건복지부 코로나 대응 담당자도 하원 청문회에서 그럴 가능성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차 접종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기존의 백신을 한 번 더 맞느냐, 아니면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백신을 맞느냐의 문제일 뿐, 맞긴 맞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스콧 고트립/전 FDA 국장(CBS 인터뷰)]
    "문제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 중인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것인지, 기존의 백신을 3번째로 맞을 것인지입니다."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파우치 박사는 백신의 면역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를 보고 여름이 끝날 때쯤 부스터 샷이 필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접종 중단이 권고된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면서, 어떤 제한이 붙을지언정 취소 결정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앤서니 파우치/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얀센 백신은) 다시 접종하게 될 것이고, 어떤 경고나 제한의 단서를 달아서 다시 쓰게 될 것입니다."

    미국 언론은 코로나 방역에 뒤쳐졌던 미국이 백신 접종에서 뒤집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CNN에 이어 뉴욕타임스는 초기에 바이러스 억제에 성공했던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3%에도 못 미칠 정도로 뒤쳐져 있다고 대비시켰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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