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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가상화폐 열풍 이어갈까?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가상화폐 열풍 이어갈까?
입력 2021-04-19 07:32 | 수정 2021-04-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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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첫날 코인베이스 시가총액은 96조 원에 달하기도 했는데요.

    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 현지 언론인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손재권 대표님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했다고 하죠.

    어떤 스토리 인가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지난 14일이었는데요.

    미국의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성공리에 상장했습니다.

    첫날 주가는 328달러로 총 858억달러(약 96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상장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평가받은 자산가치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며 지난해 에어비엔비의 상장 시총인 820억달러나 페이스북이 상장했을 당시보다도 뛰어넘은 것입니다.

    코인베이스의 상장을 두고 뉴욕타임즈는 "한 때 범죄자와 투자자들의 투기 수단으로 불렸던 가상화폐가 이제 주류 시장에 편입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상화폐 지지자들도 그동안 주장해왔던 가상화폐의 잠재력이 드러나는 순간이라며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700%가량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기업들도 위험 분산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있어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코인은 가격 급등락이 심합니다.

    코인은 끝모를 듯 오르고 있지만 급락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24시간 거래를 하고 가격 상승이나 하락에 제한이 없습니다.

    또 마치 장난처럼 코인 거래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장난’으로 만들어진 도지코인이라는 코인이 있는데 하루 거래량이 3조원으로 코스닥의 하루 거래량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는 ‘장난’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주가와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 앵커 ▶

    한때 공유경제의 대명사였던 우버와 에어비앤비. 지난해 코로나19에 직격타를 맞았는데요.

    지금은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면서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네. 미국의 양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리프트가 기사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이동 수요는 늘어나는데 정작 코로나 때 떠난 기사들이 돌아오고 있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2일이었는데요.

    우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이동 수요가 늘고 운전자는 부족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올해 1~3월 우버에 매일 접속하는 기사 수는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사 부족 현상을 보이는 것은 미 연방 정부가 재난 지원금을 준 데다가 기사들이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서입니다.

    기사 들이 지난해 우버 기사를 떠난 후에 음식 배달 라이더로 전환했는데 이 사람들이 다시 우버 기사로 돌아오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버와 리프트는 기사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우버는 기사 복귀를 위해 우리 돈으로 약 약 2787억5000만원의 지원금 패키지를 내놨구요,

    리프트는 인당 최대 800달러 보너스를 제공하고 승객을 태우고 9분 이상 운행할 경우 추가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공유숙박 업체 에어비앤비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서 여행 수요가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에어비앤비 수요도 늘었는데 숙박을 제공하는 호스트는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에어비앤비가 호스트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오늘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코인베이스와 에어비앤비를 소개해주셨는데. 이들 CEO가 서로 잘 아는 사이라면서요?

    ◀ 손재권/더밀크 대표 ▶

    네 그렇습니다.

    코인베이스 창업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에어비앤비 설립 초기에 결제 시스템과 사기방지 시스템을 만들던 엔지니어였습니다.

    에어비앤비에 1년 반 정도 다니고 나와서 코인베이스를 창업했는데요.

    이에 대해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이 같은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언론에서 밝혔습니다.

    이처럼 실리콘밸리에서는 회사를 나와서 창업하고 이를 지원하고 투자하며 성장을 도와주는 일이 빈번한데요.

    미국의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핵심 사업을 위협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견제하기 보다 투자해서 큰 수익을 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시티은행의 모 회사인 시티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비상장기업 중 하나인 스트라이프를 초기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시티그룹은 현재 여신, 대출 수익에 매달리기 보다 이렇게 유망한 스타트업 투자로 큰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실리콘밸리를 강하게 만들고 혁신 기업의 본산이 되고 있는 비결입니다.

    ◀ 앵커 ▶

    네 오늘도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손재권 더밀크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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