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에선 오늘부터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신청해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성인의 절반은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은 상태인데, 접종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선 오늘부터 코로나 백신을 맞을수 있는 자격의 연령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이제 열여섯 살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해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접종을 시작해 4개월 만에 모든 성인에게 접종 자격이 주어지자 보건 당국자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CDC 국장]
"오늘로 16세 이상 모든 사람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자격을 갖게돼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백악관도 오늘은 흥분되는 날이라면서 전시대응과 같은 정부의 공격적 노력이 낳은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우리가 취한 공격적인 행위, 전시 정부 같은 대응으로 모든 성인이 맞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취약 계층에 접종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1억 5천만 달러, 우리돈 1천 6백억 원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앤디 슬라빗/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고문]
"지역기반 조직들을 도와 취약계층의 접종을 돕고, 공평한 분배를 증진해 의료진이 고위험군을 도울 수 있도록 재원을 확보하게 할 것입니다."
보건 당국자들은 일부 지역에선 코로나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계속 늘고 있고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층의 감염도 증가 추세인 복잡한 단계라며 백신 접종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접종이 중단된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을 계속 사용할지 여부는 이번주 금요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나이와 성별에 따른 제한이 가해질 수 있다며 접종이 곧 재개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코로나에 56만 명이나 목숨을 잃은 최대 피해국 미국이 백신 개발 속도전에 이어 백신 접종에서도 갈수록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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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성호
"미국 성인 누구나 백신 접종"…'얀센' 곧 재개
"미국 성인 누구나 백신 접종"…'얀센' 곧 재개
입력
2021-04-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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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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