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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불타고 창고도…건조한 날씨 화재 잇따라

한옥 불타고 창고도…건조한 날씨 화재 잇따라
입력 2021-04-20 06:12 | 수정 2021-04-2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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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기 남양주의 한 한옥에 불이 나 집 한 채가 모두 탔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목조 주택 한 채를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사람 있어요?) 아니아니 나가셨어요. (사람 없어요?) 없어요 없어."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 능내리에 있는 한옥에 불이 나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큰불은 빠르게 잡혔지만 기와지붕 안에 불씨가 남아있어 불을 완전히 끄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불로 한옥 한 채와 인근 창고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5천1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신관철 / 경기 남양주소방서 현장지휘단장]
    "(한옥 등) 한 3동이 전소가 됐고, 주변에 다른 집이 있었는데 그쪽으로 연소 확대를 방지한 것에 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9시쯤엔,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식당 식자재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냉동고와 냉동참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동고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정읍시 이평면의 한 축사에서도 불이 나, 축사 휴게실로 쓰던 컨테이너가 모두 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43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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